과학사적 시점에서에서 본 서양의 공간관과 건축과의 연결점

이라는 주제로 냈던 숙제 찾았다
찾은 기념으로 올리기.

몇가지 주제중에 골라서 쓰는 에쎄이.
짧은시간과 없는 문장력으로 승부를 걸 것은 아무도 안고를 만한 주제를 고르는것..-_-?
그러나 나로서는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주제이기도 하였으니 얼씨구나.. 선택해서 발등에 불이나게 (열심히)써서 냈다.
지금 보니 급하게 마무리해버린 감이 있긴하다
(과학사만 늘어놨다-_-)
항상 급하게 하는게 문제다

미리미리 느긋하게 부탁해요.


서양의 공간관을 과학사적 시점에서 기술하고 건축과의 연결점을 찾아보라
2004_2학기 현대건축론 기말보고서

과학사적 시점에서의 서양의 공간관을 우주론의 발전과정을 중요한 변화를 이룬 대표적인 과학자의 업적 중심으로 기술하고, 건축과의 연계점을 찾아보았습니다.

서양의 우주론
BC아리스토텔레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원운동은 가장 완벽한 운동이기에 – 지구는 정지해 있고, 태양 달 행성 항성들이 지구주위를 원을 그리면 돈다.

2C 프톨레마이오스
지구주위를 행성들이 원운동을 하며 돌고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모형화 함 – 지구로부터 달, 태양, 항성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당시 알려진 5개 행성의 천구가 회전하고 있다고 주장
오류: 관측상으로 행성은 원운동보다 복잡한 궤도를 그리며 운동함 – 천구면에서 좀 더 작은 원을 그리며 회전한다고 설명함
가장 바깥쪽 천구(항성들의 천구) 너머를 설명할 수 없음 – 그 바깥쪽에는 천국과 지옥을 위한 여지를 남겨둔 점에서 당시 기독교 교회에 의해 받아들여짐

1514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태양이 중심에 고정되어 있고 지구와 행성들이 그 주위를 원운동을 하며 돈다고 주장함 – 당시 사회분위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음 (그 자신도 이단으로 낙인찍힐 것을 두려워하여 이 모형을 익명으로 유포시킨다)

1609 갈릴레오 갈릴레이 / 요한 케플러
-망원경의 발견 : 태양주위를 행성들이 돌고 있음을 ‘관측’함
행성들은 태양주위를 타원궤적을 그리며 돌고 있음이 관측됨 (타원은 원에 비해서 훨신 불완전한 형태이며, 행성들이 자기력에 의해 원운동을 하며 돌고 있다고 여겼던 케플러는 이 관측결과를 수긍할 수 없었다)

1687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발간
시간과 공간 속에 천체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이론 제시, 천체의 운동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 발전,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
만유인력: 자기장→ 중력. 행성은 중력 때문에 타원궤적으로 공전한다
무한 無限우주: 행성마다 중력이 있다면 항성들이 서로 계속 끌어당기고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모든 행성들이 한 곳으로 끌려 갈 것일텐데 그렇지 않다 → 무한한 수의 항성들이 무한한 공간속에 균일하게 퍼져 있음을 추론 할 수 있다.
중심이 여러 개, 모든 점이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다.
단점: 정적인 우주모델 : 우주가 변함없는 상태로 영원히 유지된다고 보다
‘영원한 진리’를 믿고 싶어 하는 경향이 드러난다

1832 하인리히 올베르스
-뉴턴의 정적 우주모델에 반발 한 대표적인 인물
만약 우주가 무한하고 정적이라면 별들도 계속 타고 있다 → 별들 사이의 물질도 점점 가열되어 항성과 같이 타오를 것이다 : 밤하늘 전체가 밝게 빛나야 할 것이다 → 항성들은 무한히 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유한한 시간에 태어났다고 가정할 수 있다 : 항성들의 빛을 흡수하는 물질이 아직 가열되지 않았거나 멀리 항성들의 빛이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 => 여기에서 우주의 탄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20C 양자론과 상대성 이론의 등장 : 플랑크, 아인슈타인, 러더퍼드 등
1916 알베르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 발표
상대성이론 : 중력을 시간과 공간의 휘어짐으로 해석한 이론
뉴턴의 절대공간과 절대시간의 개념을 넘어섰다
1905년 특수상대성이론 발표 이후 공간의 휨을 더하여 일반 상대성이론(1916)을 발표
: 무언가 물체가 존재한다면 그 영향으로 시공간이 휘어진다 –물체가 움직이지 않아도 질량만으로 에너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E=mc2 E:에너지, m:질량, c:광속)
시공간의 휘어짐을 바탕으로 우주는 팽창하거나 수축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지만 당시 아인슈타인은 우주의 구조는 시간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 ‘우주상수’라는 항을 추가하여 변하지 않는 모델을 만든다

1922 알렉산드르 프리트만/ 1929 에드윈 포웰 허블
우주 팽창론 제창
: 은하들이 서로 멀리 떨어지고 있음을 발견함 / 허블이 우주망원경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증거를 관측함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를 추가했음을 실수라 여기게 된다)

1948 조지 엔서니 가모프
빅백이론 제창
: 현재의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점점 작아져서 온도와 밀도가 상승할 것이라 가정, 우주는 아주 작은 무언가에서 큰 폭발을 일으켜 생성되었다고 주장함
1965 미국의 아노앨런 펜지어스와 로버트 우드로 윌슨이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하여 빅뱅이론에 힘을 실어준다
단점: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특이점(시작점)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1981 인플레이션이론_구스, 1982 무로부터의 우주 창생설_비렌킨, 1983 허수시간설_호킹
스티븐 호킹 : 우주의 시작을 밝혀내기 위해 양자론을 시공에 적용하여 허수시간(imaginary time)설을 제창함_: 우주의 시작시간을 보통의 수(실수)가 아닌 허수虛數 라고 한다면 ‘뾰족한 시작점’은 없어진다 → 우주의 시작점이 어딘지 알 수 없게 된다.
허수는 같은 수를 제곱을했 때 음수가 되는 수이다- 실수에 대해서 직각이 되는 수라고 볼 수 있다
그림과 같이 허수의 시간이 흐르면 공간상에서의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실수축으로 시간이 흐른다)

현재까지 주장된 우주의 시작설:
무도 요동하고 있다는 양자론에 따라 우주는 무의 미세한 요동 안에서 탄생 하였다고 본다.
그렇게 탄생한 후 허수의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순간적인 인플레이션(빅뱅)이 일어났고, 물질과 에너지로 가득 찬 초고온 초고밀도의 공간인 우주가 생긴다. 그 후 우주의 온도가 많이 낮아지게 되자 원자핵이 전자를 붙잡을 수 있게 되고, 빛이 직진 할 수 있게 되어 우주는 맑게 갠다(약 30만년 후, 그 이전의 빛은 전자에 부딪쳐 산란되어 직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주는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 후 한결같지 않은 밀도의 우주 안에서 수많은 거친 충돌들이 일어나고 그 안에서 천체들이 탄생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거쳐 뉴턴과 아인슈타인까지 오면서 서양의 공간관(우주관)은 신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중심에서 탈중심의 속성으로 변화되어 왔다. (과거의 지구중심의 이론에서 지금은 태양계도 우리 은하계도 우주의 중심이 아닌, 현재 관측 가능한 1조개의 은하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는 설로 바뀐다)
시대를 거치면서 각 이론들이 설득력을 얻는데는 기술의 발달이 큰 역할을 한다. 갈릴레오의 망원경이 그러했고, 양자역학의 실험을 가능하게 했던 기구들, 현미경들, 그리고 허블의 우주망원경, 지구의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인공위성. 눈으로 보여주어 이전의 이론을 반박하고 새 이론으로 설득 할 수 있게 된다.
각 시대의 경향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건축 역시 과학사와 비슷한 형식으로 흘러오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과거 신 중심의 시절에는 교회건설에 모든 건축기술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었고, 이후 17, 18C 경(르네상스 시기)에는 신중심의 영역을 벗어나게 된다. 귀족에서 일반인까지 건축의 대상이 넓혀져 나가게 된다. 공간관이 점점 넓어지듯이.
형태의 관점에서는 기하학이 완벽한 형상이라고 믿었던 때(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이 통용되던 시절)에는 건축물도 파르테논신전의 비례체계, 각종 기하학적인 형태를 완벽한 건축이라 여기며, 그 규칙을 깨는 것을 어렵게 여긴다. 과학사의 지평이 넓어진 현재는 건축의 형태도 기하학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상대성이론과 블랙홀, 화이트홀, 웜홀, 초끈이론 등 시공간을 유동적인 것으로 보는 시대의 건축은 키네틱건축을 비롯하여 물질성을 벗어난 가상건축, 디지털건축에 까지 이르게 된다.

<참고자료>
스티븐호킹,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까치
비난트 클라센, 서양건축사, 아키그램
월간과학Newton, 1996.4, 1999.1, 2002.4월호



천체망원경.
중학교때 천체망원경 사달라고 조르다가 포기. 하지만 않았으면
-_- 지금 별보고 있을 수 있었을까. ...
by iraiza | 2008/09/05 00:22 | Architecture+around | 트랙백(1)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iraiza.egloos.com/tb/79047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iraiza's me2.. at 2008/09/05 00:33

제목 : iraiza의 생각
천체망원경 사고싶어졌다....more

Commented by Bamboomode at 2008/09/05 02:53
모처럼의 노말포스팅이군요.
근데 저 사람 뉴우턴 같은데, 저 때 담배를 피웠을까요. 안 피웠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