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건축가

 와 나의 건축관점, 회사에 바라는 점.
이라고 신입공채대상 회장님의 숙제로 2년전 썻던 파일을 발견.
좋아하는건축가래서 완전 급조했던건데 그간의 내 생각은 담겨 있는것 같다.

기록인샘쳐서 올려두기.
혹은,
회사에 정붙이기.

회사관련카테고리를 만들어볼까나..


좋아하는 건축가5명과. 그에 대한 나의 건축관점                                  

 Le Corbusier

기술, 합리성과 예술성, 시대의 정신을 가장 잘 조화시킨 건축가이다. 그를 반대하거나 거역하기가 어려운 것은 그의 작업들이 매우 옳은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비난받고 있는 주거단지 계획이나 도시계획들이나, ' 인간의 신체기관은 모두 같고 기능또한 같은 것이므로 모든 인간의 요구는 같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는 공간의 효용성, 안락함, 적절한 설비를 의미하는 것이다.' 라는 말도 도시의 기억을 재생시켜야하고, 개개의 특성을 존중하여야 한다는 지금의 관점에서는 틀린 말로 보이기도 하지만, 당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어 주거의 문제가 심각했다는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그 계획들은 아주 좋은 해결책이었다. -건축가는 사회(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그가 제시한 Le Modular는 그가 주장한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개념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현실화 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다. 이런 현실화에 대한 노력은 오직 자신의 철학을 스스로 지켜나가는 사람에게서만 나온다고 생각한다.

 

Fumihiko Maki

메타볼리스트였던 F. Maki는 최근(2004)의 한 강연에서 사회와 인간과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건축가는 단지 촉매가 되도록 해야 한다(... to concern with humanbeing=user=society)'라고 했다. 시대가 변하면 사회에서 요구하는 바, 어떤 건축 형태의 ’절실한‘ 당위성도 달라진다. 한 가지 초기에 했던 자기의 생각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는 것 뿐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그것이 아니라고 여겨질 때에는 미련을 갖지 말고 자신의 입장을 바꿀 줄 아는 것도 좋은 건축가로서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단 여기서 주관이 없는 것과 자신의 철학을 열심히 지키다가 변화되는 시대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Norman Foster

노먼 포스터의 건축을 특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회사의 알려진 경영방법을 동경했다. 얼마 전 Foster & Partners에 다니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들은 바로는 이 회사는 막 강 한 설계소스가 갖추고 있다. 1:1 목업mock-up을 제작하고 유리의 반사율과 건물표면의 미묘한 변화까지 실험 해 보는 모형 및 재료팀이 있다고 한다. 타일이나 모든 마감재료들도 모두 정확하도록. 구조자문은 Ove Arup, 수공간은 water mark라는 수공간 전문 디자인업체에 자문한다. 세계 각지에서 각 분야에 최고인 곳에 자문하고 실험 하고 있었다. 이런 시스템은 노먼포스터 건축에서 보여지는 환경친화의 건축, 구조기술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결과물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 한다.

 

Rem Koolhaas

다른 모든 그의 이론이 좋지만 그의 건물의 형태가 좋다.

그렇지만 그 내부에서 계속 머물고 싶은 건물은 아니다. 오히려 마리오보타 풍의 건물이 그 안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좋은 건축물과 좋은 건축가는 다를 수가 있다.

 

Ben van Berkel_UN Studio

수많은 정보가 흘러넘치고 있는 지금(디지털 시대) 절실히 필요한 기술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건축으로 승화시키려 했다. 시대의 정신을 파악하고 따른 건축가이다. 그가 말하고 있는 다이어그램은 어떤 사실이나 사건의 본질만을 추출하여(abstract)그것들의 관계를 (시각적으로)구성해 놓은 것이다. 이것을 질 들뢰즈가 정리하여 ‘abstract machine(추출기계)’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이 것은 ‘내재적인 생성원리’를 가지고, 어떤 요소를 적용하면 마치 수학공식이나 언어의 체계와 같이 ‘연산’되어 그 본질을 잃지 않은 생성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 방법 이라고 할 수 있다. 배아의 발달과정에서 DNA의 역할과 같다고 할 수도 있겠다. 재미있는 건축의 방법을 구현하고 있다.

 

나의 건축관

구태의연하고 당연한 것을 절절이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건축물에 대해, 자기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 책임을 지고, 깨끗한 설명을 할 줄 알아야 하겠다. 그리고 자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건축회사의 직원으로서 건축의 길, 회사에게 원하는 것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건축은 대부분 디지털매체를 형태생성도구로 사용하여 디지털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데 머물고 있다. 한편, 소위 유비쿼터스기술(디지털 기술이 사물에 내재되도록 하는 기술)이 등장하면서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직접 건축안으로 RMfdj들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유명한 건축가들과 학계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적인 디지털건축과, 정부와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아파트라는 형식의 초기단계의 유비쿼터스 건축이 공존하고 있다. 이 상황은 마치 르코르뷔지에가 대량생산주택이 절실했던 시기에 대량생산의 표준안을 만들고, 말하자면 건축의 ‘블루오션’을 찾았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기술은 포화되어가고 있는 건축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디지털 건축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큰 회사의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가 필요하다. 디지털기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건축분야 전반이 그렇게 전문화 되고 여러 기능이 통합되어서 일정 규모이상의 설계는 여러분야가 모여야 한다. 앞서 말한 Foster&Partners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에 바라는 점은 우리 00건축이 F&P와 같은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서 구조기술의 ‘유희’라거나 디지털건축들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by iraiza | 2008/01/24 22:47 | Architecture+aroun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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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작가정신 at 2008/01/25 18:01
건축에 관해 거의 아는 건 없지만... (한 때는 무척 관심 많았는데...)

김수근 선생님은 저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제가 신입사원 연수를 받기도 했던 홍원 연수원이 그 분의 유작이자...
미완성의 꿈이 담겨있는 곳이기에... 기분도 남달랐고... ^^

글 보면서 가끔씩 느끼는 거지만...
건축의 세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여... ^^
Commented by iraiza at 2008/01/25 22:14
건축만 어려운게 아니고 회사생활도 어렵든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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